미세먼지로도 충분히 괴로운 요즘. 갱년기를 겪는 중년 여성들은 더욱 힘이 빠집니다. 상실감과 더불어 지속되는 불면증으로 몸이 늘 피곤한 데다 시도때도 없이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기도 합니다. 특히 화끈거리는 증상은 얼굴뿐 아니라 입 안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바로 구강작열감 증후군으로 심하면 미각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강작열감 증후군은 갱년기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구강건조증이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평소 입 안이 마르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구강작열감 증후군은 갱년기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구강건조증이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평소 입 안이 마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구강습관¸ 전신질환 등 원인 다양구강건조증 있으면 더 심해져 


구강작열감 증후군은 다소 생소한 질환이지만 국내 50세 이상 남녀의 14.3%가 구강작열감 증후군 증상을 겪어본 적이 있으며 특히 40대 중년 여성의 경우 15.7%가 이 증상을 경험했을 정도로 흔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뚜렷한 임상적징후나 병적인 소견이 없는데도 혀와 입 천장¸ 입술에서 화끈거리는 느낌이나 따끔거리는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구강작열감 증후군은 구강건조증이 있을 경우 더욱 많이 발생합니다. 이갈이와 같이 안 좋은 구강습관을 갖고 있는 경우 빈혈¸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수면장애 및 불안¸ 우울증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신촌다인치과병원 구강내과 김동국 과장은 구강작열감 증후군 환자 중 일부는 원인을 찾을 수 있으나 상당수는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구강건조증이 있으면 구강작열감이 더 심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흡연·과음 삼가고 수분섭취는 충분히스트레스 조절도 필요


구강작열감 증후군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합니다.


만일 구강건조증이 작열감을 심하게 한다면 인공타액을 사용하거나 타액분비를 촉진시키는 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빈혈과 같은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전신질환을 치료하면 입 안의 통증도 상당 부분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에는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사용해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신촌다인치과병원 구강내과 김동국 과장은 많은 환자들이 혀가 아픈 통증을 가볍게 여기거나 어떻게 치료받아야 하는지 몰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원인을 고려해 치료방법을 선택한다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므로 질환이 의심될 때 빨리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방도 중요합니다. 평소 양치질을 할 때는 치아와 잇몸 사이의 오목한 부위까지 강하지 않은 힘으로 꼼꼼히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맵고 짠 맛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하며 무엇보다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드는 흡연과 과음은 삼가야합니다. 물을 자주 머금어 입 안을 촉촉하게 하고 신 맛이 나는 과일로 침 분비를 자극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갱년기 쉽게 나타나는 우울감¸ 상실감 등은 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심리적인 안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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