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건강한 사람이더라도 신체적 활동을 14일 이상 거의 하지 않으면 나중에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대사 변화가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리버풀대학교 연구팀이 2017년 유럽비만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신체활동을 축소시킨 결과 근육 손실이 일어나고 체지방이 늘어나는 등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요소가 증가했습니다.
연구팀은 평균 나이가 25세인 성인 남성 28명을 실험 참가자로 모집했습니다. 참가자의 평균 체질량 지수『BMI』는 25였으며 하루에 약 1만 걸음을 걸었습니다. 연구팀은 14일간 참가자들의 신체활동 시간을 하루 평균 161분에서 36분으로¸ 걸음 수도 약 1500으로 줄였습니다. 14일 후¸ 참가자들의 몸의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참가자에서 평균 0.36㎏의 근육 손실이 발생했는데¸ 특히 다리에서 근육 손실이 심했습니다. 또 체지방도 증가했으며 대개 복부에 집중되었습니다. 근육 손실과 복부지방은 비만으로 이어지며 따라서 당뇨¸ 심혈관질환¸ 심지어는 암 등 만성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들이 14일 동안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늘리자 근육량은 감소하고 체지방은 증가했다며 이런 변화는 만성 신진대사 질환과 조기사망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8세 이상은 성인은 매주 15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운동이나 75분 이상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체중 유지와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권고합니다.